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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2루타’ 배지환, 1안타 2볼넷…역전승 이끌어

입력 | 2023-08-20 11:33:00

배지환, 20일 미네소타전 1안타 2볼넷 1타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배지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4로 소폭 상승했다.

1회 미네소타 선발 소니 그레이에 3구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땅볼로 잡혔다.

세 번째 타석에선 달랐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6회 1사 1, 3루에서 그레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배지환이 찬스를 연결하며 역전에도 성공했다. 2사 만루에 들어선 앤드류 맥커친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2루로 진루한 배지환은 후속 케브라이언 헤이즈의 좌전 안타에 홈으로 쇄도했다. 포수의 태그를 피해 슬라이딩하며 역전 득점을 만들어냈다.

빠른 발로 팀의 역전을 이끈 배지환은 다음 타석에선 방망이의 힘도 발휘했다.

7회 2사 1, 2루를 맞은 배지환은 상대 딜런 플로로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2루타다.

팀이 4-3으로 앞선 9회 무사 2루에서는 조던 발라조비치에게 볼넷을 얻어 맥커친의 스리런 홈런에 홈을 밟았다.

배지환의 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미네소타를 7-4로 눌렀다.

맥커친은 홈런 하나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배지환은 지난달 3일 발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전날 빅리그로 돌아왔다. 복귀전에서 미네소타를 상대로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날도 세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팀의 공격 선봉장 역할을 확실히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