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랑TV’ 캡처
여주엽 ‘올블랑’ 대표
운동과 근력도 비슷하다. 40대에 접어들면 호르몬 생성이 줄고 생체 조직이 노화돼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몸이 굳으니 운동을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면 나이가 들어서도 신체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이는 운동 신경에도 신경가소성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다만 오랫동안 운동을 접해보지 않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첫째, 성인이 되면 성장기 때에 비해 관절의 가동성이나 유연성이 부족해진다.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긴 시간 생활해 왔다면 신체 불균형이 있을 수도 있다. 둘째,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의 특성상 허리와 목에 통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운동 시 척추와 경추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누군가는 무릎이나 어깨 관절이 좋지 않아 바른 자세를 취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근육을 갑자기 사용하면 근육 경련이 와 근력 사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현재 몸이 성하지 않기 때문에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회복을 위해 운동의 휴식을 갖는 것은 옳지만, 몸 상태를 개선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은 결국 장기적으로 상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성인인 우리에게도 충분한 신경가소성이 있다. 언제든 향상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불편한 곳을 개선하고 부족한 곳을 단련시키면 점점 더 건강한 신체를 가질 수 있다.
오늘은 운동 초심자들부터 중고급까지 모두 따라 할 수 있는 운동 루틴을 가져왔다. 조금 쉽게 느껴진다면 코어에 힘을 더 주고 속도를 높이거나 중량을 들고 진행한다. 반대로 난도가 너무 높거나 숨이 많이 가쁘게 느껴진다면 속도를 늦춰 진행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신체를 면밀하게 관찰하며 부족한 부분을 개선한다면 내년 이맘때쯤엔 더 건강한 나로 변모해 있을 것이다.
※ 여주엽 대표의 ‘흥을 참을 수 없는 30분 걷기홈트’(https://youtu.be/WQ2AMi57fmE)
여주엽 ‘올블랑’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