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옥중공천' 가능성에 "이재명 대안 없단 말 동의 안해"
"체포동의안 표결 보이콧? 현실적으로 불가능" 일축도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이재명 당 대표가 구속되더라도 공천권을 행사할 것이란 일각의 ‘옥중공천’ 예측에 대해 “이재명 말고 대안이 없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인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 대표의 옥중 공천 이야기에 대해 어떻게 보나’라고 묻는 진행자 질문에 “혼자서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고 최고위원회의라는 게 있지 않나. 그리고 여러 단위의 회의가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거기서 같이 결정을 하는 것인데 그때마다 최고위원들이 다 같이 가서 회의를 하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167석의 제1당인데 그걸 자꾸 말씀하시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이라고 자꾸 자인을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친명계 일부 의원이 주장한 체포동의안 표결 보이콧 주장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조 의원은 “보이콧을 해도 21대 국회 끝날 때까지 (체포동의안이) 상정된다”며 “탄창에 꽂았는데 격발 안하면 언제가 한번은 당겨야 된다. 그럼 21대 국회 끝날 때까지 이걸 안하나. 본회의를 안 열 건가”라고 했다.
구속영장 청구 시점에 대해서는 “백현동 사건이 돌아간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이거는 보나마나 병합할 거고 또 정무적인 판단을 가미한다면 추석 밥상에 구속영장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로 올라가는 게 제일 낫겠다. 저쪽(국민의힘) 입장에서는”이라면서도 이화영 전 경기도지사 평화부지사 재판이 변수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