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인근 등산로에서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최모씨가 1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며 사죄하고 있다. 2022.8.19. 뉴스1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에서 여성을 성폭행해 숨지게 한 최모씨(30·남)가 범행 전 성폭행 및 살인 관련 기사를 검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최씨의 휴대폰 및 컴퓨터 포렌식 결과 ‘너클’, ‘성폭행’, ‘살인’, ‘살인예고’ 글 관련 기사를 열람한 이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통화 내역은 대부분 가족과 통화나 문자를 주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코패스 검사는 관련 자료 등을 확보·분석하는 대로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포털과 통신사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살인의 고의성과 계획성 등을 입증할 객관적 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확보 중인 포털사이트 검색 이력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