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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페트병으로 유니폼 만드는 등 ESG 경영 박차

입력 | 2023-08-24 03:00:00

[2023 국민공감 캠페인]
환경경영 부문 / 3년 연속
제너시스BBQ 그룹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회장 윤홍근)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리사이클링 하계 유니폼’ 도입과 반려해변을 입양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사이클링은 제품을 다시 자원으로 만들어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BBQ의 친환경 유니폼은 폐페트병을 작게 분쇄한 후 원사로 제작한 100%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로 제작했다. 내구성이 높고 여러 번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최근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BBQ는 약 4200개의 500㎖ 폐페트병을 활용해 총 300벌의 리사이클링 유니폼을 제작했다. 유니폼은 직영점부터 우선 도입하고 순차적으로 전국 패밀리(가맹점주) 매장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바다의 날을 맞아 BBQ는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용유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비치코밍’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ESG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봉사 활동에는 그룹 임직원과 패밀리 및 협력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해양 환경 정화 방법과 자료 수집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시작해 용유해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 비닐봉지, 생활 쓰레기, 폐그물, 쇠 파이프 등을 포함한 해양 폐기물·생활 쓰레기 1t을 회수했다. 이를 500㎖ 플라스틱 페트병으로 환산 시 9만 개 이상의 규모다.

BBQ는 기업의 참여를 통해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자 반려해변 입양을 결정했다. 반려해변은 특정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돌보고 가꾸는 해변 입양 프로그램이다. 해양 폐기물 문제를 좀 더 근본적이고 장기적으로 해결해 보자는 취지로 1986년 미국에서 시작한 제도를 국내 사정에 맞춰 재해석해 도입했다. 반려해변은 현재 139개 기업이 참여, 총 85개의 해변이 입양됐으며 새로운 해양 환경 정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BBQ 관계자는 “소외 계층에 치킨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만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책임질 미래 세대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도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