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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지자체 인사들, 부산에 모여 ‘문화도시의 미래’ 논의한다

입력 | 2023-08-24 03:00:00

문화도시 박람회&국제 컨퍼런스
내달 7일부터 영도구서 개최
국내외 관계자 만나 성과 공유
로컬문화인 100팀 거리공연도




부산 영도구 ‘2023년 문화도시 박람회&국제 컨퍼런스’에 오는 9월 7일(목)부터 4일간 전국 24개 문화도시 지자체 및 관계자들이 모인다.

부산 영도구에 오는 9월 7일(목)부터 10일(일)까지 4일간 전국 24개 문화도시 지자체 및 관계자들이 모인다.

‘2023년 문화도시 박람회&국제 컨퍼런스(이하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 전국문화도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영도구, 영도문화도시센터,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며 박람회와 국제 콘퍼런스로 나눠 진행된다.

‘문화도시 바람을 타고 파도로’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 24개 법정 문화도시와 국내외 관계자 600여 명 및 일반 시민이 참여해 그동안 문화도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문화를 통한 도시 발전 관련 미래 전략을 도출하는 자리다.

개막식이 개최되는 9월 8일에는 영도만이 가진 독특한 경관 중 하나인 바지선에서 영도 주민 40명이 준비한 개막 공연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유공자 표창, 프로젝트 루미너리와 이날치, 보수동 쿨러의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국제 콘퍼런스는 블루포트 2021에서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문화도시, 문화슬세권을 만든다 △문화도시, 도시브랜드를 창출한다 △문화도시, 창의산업을 육성한다 △문화도시, 지역소멸에 대응한다 등이며 총 22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여한다. 일본 창조도시 문화를 설계한 노다 구니히로 교수(돗토리대학교 지역문화학부)와 포틀랜드 지역 혁신 사례와 관련해 에드 워싱턴 소장(포틀랜드주립대학교 글로벌다양성&포용사무소), 청년 정주를 돕는 지역 대학의 역할로 이정희 교수(포틀랜드주립대학교 사회복지학부 학장)가 직접 참여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부산 영도구 ‘2023년 문화도시 박람회&국제 컨퍼런스’에 오는 9월 7일(목)부터 4일간 전국 24개 문화도시 지자체 및 관계자들이 모인다.

9월 9일과 10일에는 나영훈 포스코 기업시민실 그룹장, 권명환 해동병원 정신과 전문의, 유현준 건축가,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토크쇼가 열려 시민 삶에 꼭 필요한 문화의 역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4일 동안 24개 문화도시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문화도시 홍보관과 영도 문화도시 특별관이 물양장에 위치한 원지 라운지에서 진행되며 각 도시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별도 영도 로컬 프로그램으로는 깡깡이예술마을에서 파친코로 만나는 영도문화도시 팸투어, 끄티 봉래에서 영도 로컬 브랜드 편의점이 진행돼 영도만의 독특한 문화적 매력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역 문화를 만들고 있는 로컬 문화인 100팀의 쇼케이스 부스와 버스킹이 9월 8일부터 3일간 거리에서 선보이며 참여 문화인들 간의 네트워크 살롱 프로그램이 무명일기와 모모스커피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도시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문화 분야 인재들의 활동과 함께 다양한 지역의 문화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이번 영도구에서 열리는 문화도시 박람회와 국제 콘퍼런스가 문화도시로서 영도구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4개 도시가 모여 도시 발전을 위한 문화의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해 모든 도시가 문화로 특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도구는 지역문화진흥법으로 지정된 1차 법정 문화도시로, 2023년에는 전국문화도시협의회 의장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지자체, 지역 문화 관계자, 일반 시민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영도문화도시센터 및 지역문화진흥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