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행정안전부 제공)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News1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23일 차관직에서 물러나며 “행안부는 잼버리 대원 3만2000여명을 수도권으로 11시간여만에 옮기는 큰 일을 해냈다”며 “대규모 인원의 숙소와 이동수단을 완벽하게 준비한 건 우리가 아니라면 할 수 없었을, 어느 행정학 교과서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대역사”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 차관은 이날 오후 열린 이임식에서 “앞으로도 우리의 역량과 잠재력을 믿고 각자의 자리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행안부를 대표한다고 생각하고 국민과 공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 차관은 “지난해 취임 후 직원 여러분이 일하는 모습을 보며 근무 마지막 날까지 여러분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짐했다”며 “여러분이 저의 자랑이었듯 저도 여러분의 자랑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안부는 이태원 참사 후 역량을 결집해 재난관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수립해냈다”며 “지역 축제 등에서 현장인파 관리가 철저해졌고 재난안전 공무원 처우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행안부 차관에 고기동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을 임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