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 단체인 3GPP 표준회의에서 부의장 3명을 동시에 배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 산하 선행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의 정경인 연구원이 3GPP의 ‘무선 접속 실무 워킹그룹 2’(RAN2) 부의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RAN2는 단말기와 기지국 간 무선 통신 프로토콜 표준을 개발하는 분과다.
앞서 부의장을 맡았던 송재연 삼성리서치(SR) 연구원과 나렌 탕구두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 연구원은 2년 임기를 마치고 이번에 연임을 확정했다. 각각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 전송 기술과 개방형 인터페이스 기술 관련 분과에 속해 있다. 3GPP는 1998년 설립된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퀄컴, 애플, 에릭손, 노키아, 화웨이 등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 관련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표준 정립을 주도하고 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