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후속 대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 양극재 100만 t 생산, 양극재 매출액 70조 원, 신규 고용 창출 1만5000명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특화단지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과 이차전지 원료 소재의 내재화를 통해 세계 1위 양극재 생산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먼저 시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경북도 등과 함께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을 구성한다. 또 국내 이차전지 분야 석학과 전문가, 이차전지 선도기업들이 참여하는 ‘전지보국 전문가 자문단(TF)’도 신설해 이차전지 글로벌 초격차 선도를 위한 포항의 역할과 특화단지 향후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시는 23일 전지보국 전문가 TF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이차전지 전문가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특화단지의 성공을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세부 육성 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단지 육성 및 지원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이차전지 기업협의체’도 10월 발족시킬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