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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검찰 친선 축구대회 5년여만에 다시 개최

입력 | 2023-08-24 03:00:00

한일 관계 악화-코로나로 미뤄져




한일 검찰 간 친선 축구대회가 5년여 만에 재개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5∼27일 일본 검찰 관계자 75명을 초청해 ‘한일 형사사법 교류 워크숍 및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2018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축구대회 이후 약 5년 5개월 만이다.

법무부와 일본 법무성은 1999년 검찰 친선 축구대회를 열기로 합의한 뒤 통상 2년에 한 번 양국을 오가며 대회를 열었다. 그런데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확정 판결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중단됐다.

이번 대회 재개는 최근 한일관계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표단엔 하야시 마코토 전 일본 검사총장(한국의 검찰총장)이 포함됐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임 당시 서신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