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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전기차 안전부품 생산공장 유치”

입력 | 2023-08-25 03:00:00


울산시는 전기차용 열관리 소재 기업인 나노팀과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차단패드 생산 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24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나노팀은 현대모비스가 2025년부터 생산하는 차세대 전기차용 플랫폼의 방염 소재 공급을 위해 열폭주 차단패드 생산 공장을 울산에 짓는다. 공장은 북구 모바일테크일반산업단지 부지에 연간 1만2000t 생산 규모로 건립된다. 올 9월 착공해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나노팀은 이 공장 신설에 총 232억 원을 투자한다.

신설 공장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직원의 울산 주소 이전을 권장하기로 했다. 또 공장 건축과 설비 구축 시 지역 업체를 활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시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는 공장 신설 투자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나노팀이 이번 투자로 열관리 소재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울산을 미래차 선도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