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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에 300억…위성 4700억 예타 진행”

입력 | 2023-08-25 09:42:00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440만톤 포집 활용·감축 목표"
"계류된 이산화탄소 활용 법안 빨리 추진"




당정은 25일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CCU) 예산으로 300억 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으로는 4700억 원을 배정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여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CCU 기술 고도화 및 위성통신 활성화를 위한 실무당정협의회’ 브리핑을 통해 “CCU 기술 고도화 전략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는 2030년까지 440만톤을 포집해 활용하는 감축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용화 필요 기술에 더 많은 연구비를 투자해 나가겠다”며 “기술 수준도 낮고 기업 수요도 낮지만 미래에 꼭 해야할 기술에 대해 가능하면 투자해 계속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산화탄소 수집 수송 저장 활용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 계류돼 있어서 적극적으로 빨리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 관련해선 “세계 수요는 상당히 많아지고 있는데 우리는 기업도 없기 때문에 좀 더 우리 기업을 육성해나가는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우리가 위성 통신 관련해 아직 좀 낮은 단계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록 위성망으로 보면 미국 20% 쯤, 중국 13%, 일본 6%, 우리가 1.4%”라며 “빨리 따라잡아 우리의 어떤 독자적인 자력위성망을 확보해 우리의 먹거리 기술이 되고 우리와 비슷한 나라에 수출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면 그 자체로 쉽겠지만 미래 측면에서 그걸 활용하는 기술이 더 필요하다”며 “지금부터 더 투자하고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리도 연구기술을 적극 투자하고 대학도 연구기관을 끌어들이는 하나의 어떤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지구 온도 상승을 멈출 수 있는 혁신적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 당과 정부는 유일한 온실가스 감축기술로 주목받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의 조속한 개발과 산업 확산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안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강화하자는 게 골자”라며 “당과 정부가 협력해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제도 정비를 통해 국내기업을 적극 육성하자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CCU에 대해 “민관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충실히 이행하고 민간의 탄소중립 이행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고도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위성통신 활용화 전략에 대해선 “국내 위성통신 기술경쟁력 확보와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국민들의 위성통신서비스 이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에선 박 의원과 김병욱·김영식·홍석준 의원, 정부에선 이 장관과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 홍진배 트워크정 네트워크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