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 뉴스1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5일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위해 국회가 하루 빨리 중지를 모아달라”라고 거듭 촉구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단법인 북한인권 창립 1주년 기념식 축사(인권정책관 대독)에서 “7년 전 북한인권법이 제정됐지만 국회의 비협조로 법의 핵심사항인 북한인권재단이 아직까지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인권재단은 더불어민주당이 자신들 몫으로 주어진 이사를 추천하지 않아 출범이 지연되고 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인권증진위원회 운영, 북한인권단체 지원 확대 등 나름대로 정부 차원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지만 근본적 대책은 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북한인권재단 출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난 18일 북한인권기록보존소 현판식 축사에서도 “과거 민주화 활동을 통해 인권을 주창하던 사람들이 북한인권 문제제기에 대해선 침묵하고 심지어는 반대하고 있는데, 이는 자기모순”이라며 민주당을 간접 비판하고 재단 출범을 촉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