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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인 집밥 비용 전년比 2%↓… 세끼 기준 9만8049원

입력 | 2023-08-25 13:51:00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2023.3.6/뉴스1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8월의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5월부터 매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가족 집밥 식단과 식재료 구입비용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8월 집밥 식단은 △주먹밥, 된장국, 애호박볶음, 햇사과(아침) △오이 비빔국수, 해물파전, 콩나물국, 수박 등(점심) △찹쌀밥, 버섯전골, 감자장조림, 포도(저녁) 등으로 구성했다. 이에 대한 식재료 구입비용은 9만8049원으로 작년 10만33원보다 2% 저렴했다.

식단구성과 재료별 분량은 이영우 한양여자대학교 식품영영학과 교수의 자문을 받았다. 주요 식재료 구입비용은 23일 기준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의 품목별 월평균 가격으로 산출했으며, 미조사 품목은 타 조사기관의 가격을 활용했다.

품목별로는 집중호우와 태풍 후 기상여건 호조로 출하량이 늘고 있는 꽈리고추, 파프리카, 애호박, 다다기오이, 배추, 양파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고온과 가뭄 피해가 컸던 깐마늘은 올해 재배면적 증가로 가격이 26.6%로 크게 떨어졌다.

한편, 공사에서 조사한 8월의 제철 집밥 식단과 식재료 품목별 가격은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