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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4강’ 견인했던 황인택, 포르투갈 에스토릴 1년 임대

입력 | 2023-08-25 15:45:00

포르투갈 에스토릴 프라이아로 임대 이적하는 황인택.(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탠 황인택(20)이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황인택의 원소속 구단 수원 삼성은 25일 구단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황인택이 서울이랜드FC와의 임대를 조기 종료하고, 포르투갈 1부리그 에스토릴 프라이아로 1년 임대를 떠난다”고 밝혔다.

황인택은 수원 유소년팀 매탄고등학교 출신으로 지난해 우선지명을 통해 수원에 입단했다. 지난해 단 1경기도 못 뛴 황인택은 올해 K리그2의 서울이랜드로 임대 이적했지만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아르헨티나에서 펼쳐진 U20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유럽 진출 기회를 잡았다. 당시 황인택은 중앙과 왼쪽 측면 수비 역할을 하면서 7경기에 출전, 김은중호가 4강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황인택은 중앙 수비수면서도 왼쪽 측면 수비수가 가능할 정도로 발이 빠르고 제공권 싸움에서도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U20 월드컵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황인택은 포르투갈의 에스토릴 프라이아의 러브콜을 받아 1년 간 임대 생활을 하게 됐다.

에스토릴 프라이아는 지난 2020-21시즌 포르투갈 세군다리가(2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한뒤 지난 2시즌 동안 중위권을 마크하며 잔류했다. 올 시즌에는 개막 후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