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5/뉴스1 ⓒ News1
레미콘 믹서 트럭 증차 제한이 2년 더 연장된다. 16년간 증차가 가로막히게 되는 것이지만, 정부는 건설경기 부진으로 당장의 공급 부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건설기계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하고 레미콘 믹서트럭의 수급조절을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건설경기 전망 부진에 따라 2024~2025년간은 공급이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이유에서다.
회의 결과는 국무조정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에 확정된다.
레미콘 믹서트럭은 건설기계 수급 조절 제도가 도입된 2009년부터 14년간 단 한번도 증차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기존 차주 중심의 독과점 체제가 됐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덤프트럭과 콘크리트펌프는 최근 등록대수가 빠르게 감소한 영향으로 인해 공급부족이 예측됨에 따라 각각 매년 3%, 5%씩 신규 등록을 허용한다.
다만, 건설투자 급증이나 재난 등으로 건설기계 수요가 급증할 경우에는 수급조절위원회의 재심의를 거쳐 수급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소형 타워크레인은 수급조절 이후 사고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수급조절을 유지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