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통증으로 24일 1군 말소
순항하던 KT 위즈가 악재를 만났다.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던 엄상백이 갈비뼈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아 예상보다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KT는 “엄상백이 병원에서 재차 자기공명영상(MRI),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결과 8번 갈비뼈 미세 골절 진단이 나왔다”며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며 추후 재검진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엄상백은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지난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초 MRI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열흘을 쉰 후 복귀할 것으로 보였지만, 다시 받은 검사에서 갈비뼈 미세 골절이 발견돼 한 달 가량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돌던 KT는 6월 이후 매서운 상승세를 뽐내면서 2위까지 올라섰다.
KT가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단연 탄탄한 선발진이었다. 웨스 벤자민, 윌리엄 쿠에바스, 고영표, 배제성, 엄상백으로 이뤄진 선발진은 KT의 진격에 앞장섰다.
KT는 대체 선발로 엄상백이 빠진 한 달을 버텨야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