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범인 식별사진)을 봤다면서 “핸섬 가이(잘생긴 남자)”, “원더플 가이(멋진 남자)”라고 평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머물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가 전날 공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과 관련해 ‘머그샷을 봤느냐’는 질문에 “TV에서 봤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 전직 대통령 가운데 머그샷을 찍은 인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풀턴 카운티 수감 시스템에 따르면 트럼프의 수감번호는 ‘P01135809’이며, 머리카락 색은 금발 또는 딸기, 키 6피트3인치(190㎝), 몸무게는 215파운드(97.5㎏)로 기록됐다.
트럼프는 이후 머그샷을 촬영한 후 20만달러(약 2억6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약 20분만에 석방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머그샷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올리며 “선거 개입 사건에서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