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
㈜금강오토텍

명신 전기차 조립라인 무인운반차량

무인 자동 운반 기계 전문 업체 ㈜금강오토텍 강희찬 대표(사진)는 2년 반 전 경영 승계 후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해 오고 있다. 현장 경영과 고유 특화 기술의 특허 및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 참여는 부친 고 강춘식 회장이 강 대표에게 중요 원칙으로 당부했던 사항이기도 하다.
고 강 회장은 북인천실업고등학교 기계과 교사에서 1986년에 금강기계를 설립했는데 현장을 꼼꼼하게 살피며 발로 누비는 경영인으로 기억된다. 강 대표는 2세 경영인으로 강 회장의 경영 철학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B2B 기반의 기계를 다루는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일찍이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인천지식재산센터에서 브랜드, 디자인을 패키지로 지원받아 브랜드 기반의 기업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허 기술의 3D 시뮬레이션 영상을 통해 영업 카탈로그를 자동화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또한 대금 결제일을 지정하고 이를 엄격하게 준수하며 시장의 신뢰도 얻고 있다. 이러한 노력 모두가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창조, 희생, 봉사라는 창립 사훈도 경영 계획에 담아 실천하는 가운데 미래를 위한 브랜딩과 투자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최근 산업 트렌드에 따라 비용 절감과 사고 방지를 위한 고장 예측이 가능한 예지 보전 및 스마트 물류 인프라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 집적지 경쟁력 강화 사업 지원을 통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스마트 제조 통합 운영 모듈’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자동화 생산 설비의 예지 보전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 차량의 배터리 교환 장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피트인(대표 김세권)과 전략 투자 협업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금강오토텍 전경.
강 대표는 이와 함께 기업의 이윤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해야 하다는 사회 공헌 정신을 바탕으로 현재 사단법인 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의 법인 이사와 후원회 부회장을 맡아 장기 기증을 통한 생명 나눔 운동에도 힘쓰고 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