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양림동에 마련된 천재 음악가 정율성 선생의 거리.(남구 제공)2021.8.31/뉴스1
국민의힘은 26일 “국민 세금 48억원을 들여 정율성 기념공원을 짓는 것은 독립과 민주주의의 역사를 지켜온 광주시민에 대한 모욕행위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백경훈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율성이란 인물이 중국 공산당과 북한 군부 관련 활동을 했다는 점은 누가 뭐라 해도 사라지지 않는 사실”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백 상근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공산주의자에 대한 추모공원이 통합에 부합하는 것처럼 해석된다면 우리 사회의 통합 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하고 우리 국민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 자들을 어떻게 기릴 수 있단 말이냐”고 반문했다.
백 상근부대변인은 “이재명 대표 재판 대응과 각종 괴담 양산에 바쁘겠지만, 민주당은 정율성 우상화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