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 Farm Show-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10회 에이팜쇼, 역대 최대 규모 예비 귀농인 설명회 매일 운영하고 지역 특산물 경매-경품 증정 행사도
올해 10회째를 맞는 ‘2023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다. ‘스마트팜, 스마트잡(Smart Farm, Smart Job)’을 주제로 aT센터 제1, 제2전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인 280여 개 부스가 마련된다.
제1전시장에는 첨단 기술과 결합된 농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스마트팜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016년 설립된 농업법인 ‘그린’은 공간 제약 없이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관리할 수 있는 수직 타워 형태의 스마트팜을 선보인다.
창농, 귀농으로 새로운 미래와 일자리를 열어가는 청년 기업의 활약상도 소개된다. 부즈앤버즈 미더리의 유관석 대표는 친환경 꿀로 빚은 술을, 2020년 경북 문경시로 귀농한 ‘문경하루’의 임보라 대표는 직접 재배한 사과에 유기농 재료를 곁들인 수제 디저트를 각각 선보인다. 수학 강사로 일하다 경북 칠곡군으로 귀농한 지 3년째인 ‘자연들녘’ 농장의 이세은 대표도 유기농 배즙과 먹거리를 전시한다. 이 밖에 선배 농업인이 직접 노하우를 전수하고 청년후계농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상담관이 운영된다.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해 귀농을 앞두고 준비해야 할 점들을 알려주는 설명회도 매일 열린다.
국산 농산물을 직접 맛볼 수 있는 행사들도 준비돼 있다. 신효섭 셰프의 농산물 요리쇼 후에는 갓 만든 요리를 관람객과 나눠 먹는 ‘에이팜파티’가 1, 2일에 열린다. 2, 3일에는 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2, 3일 선착순 100명에게 에이팜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 할인권을 주는 ‘50% 오픈런 이벤트’가 열리고, 초시계로 10초를 잡는 참가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10주년을 잡아라’ 행사도 매일 연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