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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KT 전방위 압수수색…일감 몰아주기에 이어 ‘배임’ 의혹

입력 | 2023-08-28 10:38:00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지사. 2023.5.16/뉴스1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KT 본사와 자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KT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함께 불거진 KT의 배임 혐의에 관한 물적 증거 확보 차원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28일 오전 9시 30분경부터 KT 본사와 KT 자회사인 KT 클라우드·오픈클라우드랩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KT가 지난해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의 동서가 설립한 회사인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금액보다 더 비싸게 매입하는 등의 배임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의사결정에는 구현모 전 KT 대표와 윤경림 전 KT 사장 등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