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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큰 둥근 달, 31일에 뜬다

입력 | 2023-08-28 10:45:00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달 31일 오전 10시36분에 올해 들어 가장 큰 둥근달을 볼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올해 가장 큰 둥근 달이 이달 31일에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달 31일 오전 10시36분에 올해 들어 가장 큰 둥근 달을 볼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뜨는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이유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다른 날에 비해 유독 가깝기 때문이다.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돈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이날 뜨는 둥근 달의 거리는 35만7341미터(m)로 지구와 달 평균 거리인 38만4400킬로미터(㎞)보다 약 2만7000㎞ 가깝다.

달이 지구 주변을 타원궤도로 돌며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는 주기를 1 근점월이라고 하는데 이는 약 27.55일이다. 보름달에서 다음 보름달로 변하는 삭망월은 약 29.53일이다. 즉, 약 14 삭망월 주기로 이같은 현상이 일어난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달이 크게 보이는 데에는 대기의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

한편 올해 가장 작은 둥근 달은 2월6일 오전 3시29분에 뜬 달이었다. 가장 큰 둥근 달과 작은 둥근 달의 크기는 약 14% 정도 차이가 난다. 이날 뜬 달의 거리는 40만5829㎞로 평균 거리보다 약 2만1000㎞ 이상 멀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