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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천안함 티셔츠 단체복으로…전 부처 확대될 듯

입력 | 2023-08-28 11:50:00

총무비서관실, 티셔츠 구매 예산 확보 나서




대통령실이 천안함 전사자를 기리기 위한 티셔츠와 모자를 구매해 직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8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천안함 사태의 안보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추후 대통령실 내부 행사 등에서 단체복처럼 입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천안함 티셔츠와 모자에는 천안함의 정식 명칭인 ‘PCC-772’가 새겨져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6일 용산어린이정원 행사 때 나란히 입었던 티셔츠가 바로 대통령실이 구매할 예정인 천안함 티셔츠다.

대통령실의 살림을 관리하는 총무비서관실은 현재 티셔츠와 모자를 구매하기 위한 예산 확보에 나섰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실 차원에서) 이미 소량을 구매해 수석비서관까지 티셔츠와 모자를 배포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예산이 충분히 마련되면 대통령실 전 직원과 경호처 소속 직원들에도 티셔츠와 모자를 나눠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천안함 전사자들을 다 같이 추모하자는 취지인만큼 이왕이면 각 부처에서도 필요에 따라 티셔츠를 구매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