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우주비행사 태우고 도착 6개월간 머물며 과학연구-실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비행사를 수송하는 7번째 임무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7일(현지 시간) 오전 9시 16분경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NASA가 지원하는 ‘상업 승무원 수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약 6개월 단위로 ISS에 승무원을 보내는 미션을 수행 중이다. 이번 임무의 이름은 ‘크루-7’으로 승무원을 7번째로 ISS에 보낸다는 의미다.
크루 드래건은 26일 오전 3시 27분경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주 발사체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에 성공한 지 30여 시간 만에 지구 상공 약 420km에 있는 ISS에 도착했다.
크루 드래건 미션엔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하는데, 4명 모두의 국적이 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비행사 4명은 약 6개월간 ISS에 머물며 200여 가지의 과학연구와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