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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육감들과 회의…‘9.4 공교육 멈춤’ 논의

입력 | 2023-08-29 09:50:00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 주재
현장체험학습 차량 관련 대응상황도 논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교육감들과 간담회를 갖고 ‘9.4 공교육 멈춤(정상화)의 날’ 대책을 논의한다.

교육부는 이 부총리 주재로 이날 오후 1시2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4일 숨진 서이초 교사 49재를 추모하기 위해 교사들의 연가·병가와 학교장들의 재량휴업 지정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부총리는 이런 행위가 불법임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교육계의 ‘공교육 멈춤’ 움직임에 호응하고 있는 점에 유감을 표하고 복무관리 등에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전날 서울시교육감인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 회장이 교육부·교육감협·교원단체와 집회 주관 교사들이 모인 ‘4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만큼 이에 대한 답변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마련된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방안’ 관련 후속조치도 함께 논의한다.

아울러 이 부총리는 교육감들과 일명 ‘수학여행 노란버스’ 문제에 대해서도 현황을 논의하고 법령 개정 등 근본적 해결 방안을 토의할 예정이다.

당초 경찰은 법제처 유권해석을 바탕으로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에서 운행하는 버스도 어린이 통학버스 기준을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교육계 혼란이 일자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당분간 단속 없이 계도, 홍보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교육부에 전해 왔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