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 경찰관들이 인천의 한 수산물 유통업체 창고에 쌓여 있는 중국산 천일염을 조사하는 모습. (인천해경 제공) 2023.7.13/뉴스1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천일염 등 주요 수산물의 생산 및 유통 실태를 면밀히 살피기 위해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8월 30일부터 주 2회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첫 현장점검은 8월 30일에 전라남도 신안, 경상남도 통영, 거제 등 총 3개 지역에서 실시한다. 합동점검반은 이들 지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천일염, 미역·다시마, 건어물(김·굴비·명태·오징어·멸치), 새우젓 등 주요 수산물의 생산과 유통 동향, 출하 전 보관량, 유통 이력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해당 수산물의 적기 출하와 유통을 독려하고, 시장 안정을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하여 즉각 조치할 예정이다.
합동점검에 앞서 해수부는 8월 28일 세종에서 유관기관과 정부 합동점검반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효과적인 합동점검 실시계획과 수산물 유통 안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해수부는 현재 운영 중인 유통질서 교란행위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에도 즉시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