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에 ‘인천 부평 로데오 거리에서 여성 10명을 죽이겠다’고 예고글을 올린 40대 남성 A씨/뉴스1
인천 도심 한복판에 여성 10명에 대한 묻지마 살인을 암시하는 글을 게시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위수현)는 협박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은 뒤 A씨에 대해 협박 혐의로 수사를 이어갔다.
검찰은 “앞으로도 사회적 불안을 증폭시키고 나아가 국가기관의 범죄예방활동 등 직무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8월5일 오전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 ‘인천 부평 로데오 거리 여성 10명을 상대로 칼부림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 살인예고 암시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당 글로 경찰이 동원돼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다.
경찰은 A씨가 접속한 IP주소를 추적해 당일 오후 주거지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심받고 싶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