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공
육군특수전사령부 비호부대와 주한 미 특수작전사령부가 올 후반기 한미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타이거(TIGER)’의 일환으로 지난 14일부터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9일 육군에 따르면 한미 양국 군의 특전요원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전시 연합작전 계획과 핵심과제 숙달을 통한 연합 특수작전 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양국 간 전술교리 이해 및 상호 운용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훈련 1주차엔 경기도 이천 소재 부대 주둔지와 평택 소재 주한미군 기지 ‘캠프험프리스’ 등지에서 전투부상자처치훈련(TCCC)을 실시했고, 한미 간 전술토의·교리교육 등으로 양국의 전술·장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고 육군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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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침투훈련을 마친 한미 장병들은 주둔지로 복귀한 뒤 내달 4~15일엔 근접전투기술(CQB) 과 특수타격작전 등의 연합 특수작전 훈련을 이갈 예정이다.
현장에서 이번 훈련을 지휘한 이창훈 지역대장(소령)은 “미 특수작전부대와의 훈련을 통해 다양한 과제들을 숙달함으로써 연합 특수작전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지속해 유사시 어떤 임무도 완수할 수 있는 완벽한 연합작전 수행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훈련에 동참한 주한 미 특전사 소속의 J 대위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국군과 우정을 나누고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실전적 훈련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으로 연합작전 능력을 완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