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여 출입기지단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8.28/뉴스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최근 (주택) 인허가 물량이 원래 예측보다 부진하다”며 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게 현 정책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집값 대세 상승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안정세를 보일 수 있도록 미세조정에 역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서부지사에서 열린 ‘주택공급 혁신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원희룡 장관은 “최근 여러 가지 국제적인 경제 상황이나 국내 주택시장 상황이라든가, 여러 가지 정책 여건 변화로 (정책)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재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어떤 상황에서도 주택 공급은 예측 가능하고 또 우리 서민들이 부담 가능한 주택이 크게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꾸준히 공급된다는 그 믿음을, 우리 사회에 심어야만 시장이 정상화되고 서민 주거도 안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경제 흐름에서도 우리 주택시장이 부담 또는 혼란의 요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선순환적인 긍정적인 영향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주택 공급정책 마련 가능성도 보인다. 원 장관은 “LH를 필두로 공공에서의 공급 그리고 K 건설로의 도약을 위한 대대적인 개혁 작업이 지금 불가피한 이런 상황”이라며 “이런 부분을 어떻게 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으면서 해나갈지 이런 면이 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급격한 금리 상승 속에서 일단 우리는 (금리가) 보합세를 이루게 되면서 투자 내지 자산운용에서의 어떤 심리적인 변동성이 있을 수 있는 지점에 있다”며 “이런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한 공급에 대한 믿을 수 있고 안정적인, 그런 정책적으로 정비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