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약 1조2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은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2980억 원,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6980억 원, 5년물 200억 원 모집에 2200억 원을 받아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216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앗다. SK실트론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마이너스(―) 24bp, 3년물은 ―35bp, 5년물은 ―46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다음달 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실트론은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SK실트론은 글로벌 5위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이다. 2017년 8월 SK(주)가 (주)LG로부터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올 3월말 기준 SK(주)의 지분율은 51.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