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28일 저녁 서울 종로구의 한 횟집을 찾아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오른쪽) 등과 함께 식사하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저녁 서울 종로구의 한 횟집을 찾아 생선회로 저녁 식사를 했다. 시 관계자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우리 수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장이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의사회 대표단 5명과 강건욱 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등이 함께했다.
오 시장은 저녁 자리에서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민적 불안감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강 교수는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수산물 수입 금지는 아직 시행 중”이라며 “원전 오염수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이 정치적으로 이용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우리 연안의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들어 더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