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밤 뜨는 슈퍼 블루문…2009년 이후 처음 "행성과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는 처음이자 마지막" 서울선 오후 7시29분~익일 오전 7시1분 볼 수 있어
오는 31일 밤하늘에 뜨는 달은 어쩌면 살면서 볼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광경을 선사할지도 모른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이번에 뜨는 보름달이 지난 2일에 이어 8월 중 두 번째로 뜨는 블루문이며 그 중 드물게 관측되는 슈퍼 블루문이 될 것이라 전했다.
슈퍼 블루문은 달이 공전 궤도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 도달할 때 관측할 수 있는 슈퍼문과 같은 달 안에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가리키는 블루문을 합친 단어이다.
이는 2009년 이후 168번의 보름달이 뜨고 난 뒤에야 뜨는 슈퍼 블루문이다.
천문학아일랜드의 데이비드 무어는 “31일 밤에는 토성도 달 바로 위에 있을 것”이라며 “이것은 2009년에도 일어나지 않았고 2037년에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슈퍼 블루문 근처에 밝은 행성이 함께 있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며 아마도 일생에 한 번 또는 아예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31일에 뜨는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이유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평소보다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이날 달과 지구의 거리는 약 35만7431㎞로 평균 거리인 38만4400㎞보다 약 2만7000㎞ 더 가까워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