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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내년 예산 5조원…“경영응원 3종 패키지 신설”

입력 | 2023-08-30 08:20:00

올해보다 7960억원이 증액
정책자금, 고용보험료 지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내년 소상공인 지원예산이 올해 대비 7960억원 증가한 4조9882억원으로 편성됐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주요 증액사업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사업 137억원, 소상공인재기지원사업 149억원, 소상공인 스마트화지원사업 241억원, 정책자금융자 8000억원이다.

특히 고금리, 전기 요금 상승 등 소상공인의 영업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소상공인 경영응원 3종 패키지가 신설되면서 소상공인 12만명에게 인당 최대 500만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경영응원 3종 패키지 중 소진공 지원사업인 융자사업의 경우 소상공인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거나 민간에서 만기연장이 어려운 대출을 정책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소상공인 대환대출을 5000억원 규모로 신설하는 등 총 8000억원이 확대된다.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인 연간 4만명으로 확대된다. 보험료 지원비율은 최대 80%까지 상향해 운영될 수 있도록 100억원이 확대 편성됐다.

소상공인의 스마트화 지원을 위해 800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스마트상점과 스마트공방 지원사업에 1226억원이 편성됐다. 온누리상품권은 올해와 동일한 4조원 규모로 발행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정부 기조에 발맞춰 소상공인의 중장기적인 체질 개선을 지원하고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등 내년에는 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