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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사기 결혼으로 10억 빚…그래도 난 어리고 예뻐”

입력 | 2023-08-30 09:28:00


팝아티스트 낸시랭(본명 박혜령)이 사기 결혼으로 빚 10억원을 떠안았으나 긍정적으로 지내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 말미에는 낸시랭과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 배우 박광재·김예원의 다음주 출연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낸시랭은 “잘못된 선택으로 떠안은 빚도 10억원이 됐다. 그래도 요즘엔 잠에서 깨면 ‘난 어리고 예쁘고 날씬하고 건강하고 탱탱하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앞서 낸시랭은 2017년 12월 왕진진(본명 전준주)과 결혼했다. 2018년 10월 왕진진에게 감금·폭행·협박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혼 소송을 냈고, 결혼 2년9개월 만에 승소하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이와 별개로 왕진진은 사기·횡령, 배우자 폭행 혐의로 지난해 4월 대법원에서 징역 6년을 확정받았다.
배우 박광재는 ‘연애 바보’라고 고백한다. 박광재는 “(전 여자친구가) 남사친 집에서 술 먹다 뻗어서 잠들었다더라. 여자친구를 믿었다. 그 이후에 조금 만나다가 헤어졌다. 결혼하면 하고 싶은 로망들이 있다”고 말했다.

김예원은 듀오 ‘컨츄리꼬꼬’ 출신 탁재훈에게 “결혼을 미룰 수 있을때까지 미루라면서요”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혹시 저 맘에 안 들죠?”라며 과거 배우 이태임과의 과거 논란을 언급했고, 김예원은 “왜 그래요”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김예원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에서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탁재훈은 “예원씨 잘됐다”고 말했고 김예원은 “제가 뭘 잘 됐냐”며 겸손함을 보였다. 탁재훈은 “눈 한번 그렇게 떠서 이렇게 잘된 사람이 어딨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탁재훈은 김종민에게 “해외 나갔을때 하이힐을 왜 샀어?”라고 말했고, 개그맨 김준호도 “네가 신을 것은 아니잖아”고 거들었다. 김종민은 “저는 그러지 않습니다”며 당황했다. 탁재훈이 “그 (여자)분 성이 뭐냐”고 묻자 김종민은 “저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탁재훈이 “최근 뽀뽀는 언제 했냐”고 묻자 김종민은 “이건 못 빠져나가겠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한편 낸시랭·김종민·박광재·김예원이 출연하는 ‘돌싱포맨’은 내달 5일 오후9시 방송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