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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앞에 대변이…대형견 배설물 안치우고 그냥 간 견주

입력 | 2023-08-30 09:46:00



대형견을 산책시키던 견주가 남의 집 대문 앞에서 반려견이 배변 했지만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가버려 공분을 샀다.

28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무개념 대형 견주가 문 앞 대형 개똥을 안 치우고 그냥 갑니다’라는 제목의 제보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주택가 골목에서 전날(27일) 오후 2시17분경 있었던 일로, 인근에 주차된 자동차 블랙박스에 문제의장면이 담겨있었다.

영상에는 슬리퍼 차림에 팔토시를 착용한 남성이 대형견을 산책시키는 모습이 나온다. 이때 반려견이 한 주택 대문 앞에 배변하자 견주는 배설물을 빤히 보고도 뒤처리 없이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등록대상동물을 동반해 외출할 때는 배설물이 생겼을 때 즉시 수거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미수거자에 대한 현장 적발과 추적이 쉽지 않아 단속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