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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후원 10주년… ‘온기창고’로 동행 이어가

입력 | 2023-08-31 03:00:00

[사회공헌] 코리아세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서울 쪽방촌 후원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7월 서울시와 ‘동행스토어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와 공동으로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인 ‘동행스토어 온기창고’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동행스토어 온기창고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약자와의 동행’ 공공사업의 일환으로 쪽방촌 주민의 생활 안정 기반 조성을 위해 서울시와 세븐일레븐이 공동으로 열었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3년간 매월 동행스토어 운영에 필요한 1000만 원 상당의 물품과 세븐카페 기기 및 원두를 지원하며 서울시는 동행스토어 운영 전반을 관리한다.

동행스토어 온기창고는 실제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기본적인 생필품부터 과일, 채소 같은 신선 식품과 간편식까지 80여 종의 상품을 갖추고 있다. 쪽방촌 주민들은 서울시에서 발급받은 회원카드로 동행스토어에서 월 10만 점씩 충전된 마일리지를 차감 방식으로 사용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경영주들도 동행스토어의 운영 취지에 공감하며 ‘온기창고’ 운영에 필요한 각종 물품 구매 비용 등에 필요한 후원금을 기부하고 손수 준비한 다과를 쪽방촌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나눔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쪽방촌 후원 활동은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세븐일레븐은 생수, 김장 김치 등 물품 지원 및 쪽방촌 청소 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매년 도시락, 생필품, 커피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하고 밥차 봉사, 김장 지원 등의 후원 활동을 진행했다. 세븐일레븐이 진행해 온 쪽방촌 후원 활동은 현재까지 45회에 이른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