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건설현장에서 훔친 공구를 미리 준비한 마대자루에 담아 달아나는 모습. 대전경찰청 제공
30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 씨(40)는 5월 3일 오전 2시 5분경 대전 동구 천동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 침입해 공구함을 절단기로 자른 후 그라인더 등 총 700만원 상당의 공구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퇴로 확보, 절취 후 공구를 담은 마대자루를 들고 현장 이탈. 대전경찰청 제공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의 동선을 바탕으로 전국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들의 유사도 분석을 통해 여죄 23건(미신고 8건)을 추가로 밝혀 낸 것”이라며 “공사장에선 현장 출입구 수를 줄이고 틈새가 벌어져 있지 않도록 점검하며 공구를 보관하는 곳은 시정장치와 CCTV를 설치하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