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각료들과 후쿠시마산 생선회 점심 소셜미디어에 영상 게재…“먹어서 응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30일 후쿠시마(福島)산 생선회 등을 점심으로 먹으며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안전성을 피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東京) 총리 관저에서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재무상,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산업상, 오구라 마사노부(小倉?信) 저출생담당상과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이들의 점심 메뉴는 후쿠시마산 농어, 넙치, 문어 회 등이었다.
산리쿠조반은 후쿠시마현과 그 주변의 이와테(岩手)현, 미야기(宮城)현, 이바라키(茨城)현을 뜻한다.
영상 속의 기시다 총리는 회를 먹고 “맛있다”고 밝혔다.
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회와 관련 “씹는 맛이 있어 매우 맛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니시무라 경제산업성이 점심 식사 후 기자들에게 밝혔다.
이날 기시다 총리와 장관들에게 제공된 생선 회는 모두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은 것이다. 29일 입하됐다.
이외에도 후쿠시마현 쌀, 돼지고기, 양파 등을 사용한 요리와 멜론, 수박 등 과일도 점심 식사 상에 올랐다.
도쿄전력이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한 후, 중국은 반발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선언했다. 일본 정부는 수산물의 일본 내 소비 확대, 새로운 수출처 개척 등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후쿠시마 어업자 생각을 받아들이고 다가가며 (기시다) 총리도 선두에 서서 지원을 확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