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광고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말하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
문화체육관광부가 유튜브 정책광고 영상을 시청한 사람 대다수가 초반 5~6초만 봤다는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판단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5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말하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 유튜브 정책광고 영상 조회수 중 대다수가 초반 5~6초만 시청한 걸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앵커는 해당 방송에서 “지난달 정부가 유튜브에 올린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이란 제목의 영상이 두 달이 채 안 됐는데 16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대다수는 초반 5~6초만 시청한 걸로 나타났는데요”라고 말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유튜브 조회수가 1600만 회가 넘은 이유에 대해 “광우병 사태의 학습효과에 따라 괴담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겠다는 국민들의 심리와 가짜뉴스에 대한 거부감이 과학 전문가들의 흥미롭고 설득력 있는 설명과 어우러졌기 때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MBC의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정보도 방송과 함께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 게시되어 있는 해당 보도 영상의 열람차단 및 삭제를 내용으로 하는 언론조정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신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4월 가짜뉴스를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악성 정보 전염병으로 규정하고, 가짜뉴스 TF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