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 어드바이저가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3.25/뉴스1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31일 “A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전에 대표팀 내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을 정리하고 있다”며 “마이클 김 코치는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페루와의 평가전을 이틀 앞둔 14일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훈련에서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와 대화하고 있다. 2023.6.14/뉴스1
2018년 8월 벤투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 코치로 선임됐던 그는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선수들과 스태프의 가교 역할을 비교적 잘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올 3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임된 뒤에도 코치로 남아 새로운 사령탑을 보좌하는 역할을 했다.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가 주로 유럽에서 상주하며 해외파들을 살폈다면 마이클 김 코치는 국내에서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와 함께 K리그 선수들을 지켜보는 역할을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가운데)과 마이클 김 코치(오른쪽), 차두리 어드바이저. 2023.3.12/뉴스1
차두리는 올 3월 클린스만호의 출범과 함께 대표팀의 기술 자문을 맡았다. 당시 계약 기간은 2024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까지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19일 오후 차두리 어드바이저 등 코칭스태프와 함께 ‘2023 하나원큐 K리그1’ 4라운드 대구FC와 전북현대의 경기가 열린 대구 북구 DGB대구은행파크를 찾아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3.3.19/뉴스1
한편 부임 후 4차례 평가전에서 2무2패로 부진한 ‘클린스만호’는 9월 2차례 유럽 원정이 예정되어 있다. 9월8일 카디프시티에서 웨일스와 경기를 치른 뒤 13일에는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A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9월4일 영국으로 출국하며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 현지로 곧바로 합류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