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 록펠러센터 식당가에 위치한 한식당 나로. 나로 제공
박정은 대표는 “한국 반찬을 재해석한 아토믹스를 센터 측에서 눈여겨본 것 같다”며 “10년 전이었다면 아마 일식이나 중식이었을 것”이라며 한식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슐랭 한식당 ‘꽃(Cote)’의 사이먼 김 대표도 뉴욕 매디슨가에 있는 역사적 건축물 전(前) AT&T 빌딩에 3층짜리 레스토랑을 연다고 일간 뉴욕포스트 등이 보도하기도 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 같은 고급 한식당 붐에 대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한식이 뉴욕 파인 다이닝(고급 외식)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며 “프랑스 요리 독주 체제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평했다. NYT 음식평론가 피터 웰은 기사에서 “12년차 (한식당) ‘정식’을 시작으로 뉴욕에 온 젊은 한국 요리사들은 프랑스식 음식 차림을 접목해 새로운 한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