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는 10월 2일에 대결
오는 9월 23일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가 껄끄러운 상대인 대만과 한 조에 묶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31일 야구 종목 출전국에 전달한 조 편성과 대진에 따르면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대만, 홍콩, 예선 통과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A조에는 일본, 중국, 필리핀, 예선 통과국이 포함됐다.
한국의 첫 경기 상대는 홍콩이다. 한국시간으로 10월 1일 오후 7시30분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 센터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다음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까다로운 상대인 대만과 격돌한다. 한국-대만전 승자가 조 1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10월 3일에는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예선 통과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1, 2위가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이 B조 1위를 하면 A조 1위가 유력한 일본과 10월 5일 7시30분 맞대결한다.
슈퍼라운드에서는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포함됐던 국가와 다시 대결하지 않는다.
조별리그와 슈퍼라운드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며 1, 2위는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다툰다. 결승전은 10월 7일 오후 7시에 벌어진다. 동메달 결정전은 같은 날 오후 1시로 예정돼 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월 중순께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를 비롯한 부상 선수의 대체자를 발표할 전망이다. 이어 9월 22일께 소집해 훈련한 뒤 항저우로 떠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