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 명예회장(88·사진)이 일본과의 우호 협력과 관계 개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3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31차 한일포럼에서 ‘한일포럼상’을 수상했다. 한일포럼상은 한국과 일본 간 협력에 기여한 인사,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조 명예회장은 한국과 일본이 유치 경쟁을 벌이던 ‘2002년 월드컵’의 공동 개최를 처음 제안했다. 한일 간 비자 면제, 역사연구공동위원회 설치, 김포∼하네다 국제선 재개 등에도 큰 역할을 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