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는 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직후인 3월에 대표팀 기술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대표팀 기술고문과 국내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 유스 강화실장을 겸임해 왔는데 이제부터는 대표팀 코치로만 일한다.
차두리의 코치 합류에 대해 클리스만 감독의 지도력, 선수를 보는 안목, 한국 축구를 대하는 열정 등을 두고 최근 축구 팬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어 방패막이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올해 2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후로 한국을 떠나 보내는 시간이 많아 축구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