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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년농 3만 육성”… 내년 1조2000억 투입

입력 | 2023-09-01 03:00:00

[2023 A FARM SHOW 오늘 개막]
농지 다량 확보로 조기정착 돕기
영농정착지원 5000명으로 확대
스마트농업단지-지원센터 신설



뉴스1


정부가 내년에만 1조2000억 원을 들여 청년 농업인 키우기에 나선다. 정부는 2027년까지 ‘청년농 3만 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500억 원을 투입해 청년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도 새로 만든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내년 청년 농업인 육성 예산은 1조2405억 원으로 책정됐다. 올해(9086억 원)보다 36.5% 늘어난 규모다. 우선 청년농이 초기에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인 농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조700억 원을 투입해 농지은행의 비축농지 물량을 1875ha에서 2500ha로 확대한다. 또 처음에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에게 생활자금과 영농 교육 등을 지원하는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사업은 내년 대상 인원이 5000명으로 올해보다 1000명 더 늘어난다. 관련 예산은 551억 원에서 943억 원으로 약 2배로 증액했다.

스마트팜 조성 및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연구에도 지원을 늘린다. 정부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3곳을 추가하고 20ha 규모의 청년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 2곳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스마트농업 전문 경영업체 등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도 200억 원 규모로 추가 조성된다.

아울러 푸드테크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전용펀드 200억 원을 새로 조성하고 스타트업 단계에 있는 푸드테크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지원센터를 3곳 신규 구축한다. 그린바이오 소재 분석과 연구를 위한 첨단시스템 구축과 그린바이오 제품 수출 및 상용화를 위한 인허가 비용 지원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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