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내년 ‘전시 대선’이 실시된다면 재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매체 메두자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포르투갈 매체 RPT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에도 전쟁이 계속되고 대선이 치러진다면 나는 절대 조국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헌법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차기 대선은 내년 3월 예정돼 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계엄령이 계속 연장돼 선거 실시는 금지된 상황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가 당선됐을 때처럼 선거가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민주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대선은 내년 3월31일로 예정돼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4월 당선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