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브레이버스 출시 이미지. 데브시스터즈 제공
데브시스터즈는 이용자 참여 쇼케이스를 열고 실물 카드 기반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하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한국에서 정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쿠키런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데브시스터즈가 직접 기획 및 개발한 TCG다. 차원의 붕괴로 만들어진 5개 행성에서 온 쿠키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신비로운 여정을 그린다. 각기 다른 세계에서 온 쿠키들은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며 다양한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게임은 장르의 정통을 계승하면서도 대중성과 전략성을 갖춘 플레이 방식으로 나만의 덱을 구성해 전략적인 매치와 수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날 출시된 스타터덱은 5개 행성 중 썬키스드(빨간색), 스파키오(노란색), 테라바움(초록색) 등 3종이다. 이용자가 펼칠 수 있는 전략에 따른 쿠키, 아이템, 트랩, 스테이지 카드 등 60장으로 구성된다.
이날 출시된 쿠키런: 브레이버스 스타터덱 3종. 데브시스터즈 제공
쿠키런: 브레이버스 제작에는 유희왕 TCG의 유명 플레이어이자 드래곤볼, 원피스 등 카드게임을 기획한 시노모토 료가 기획에 참여했다. 디지몬 IP를 최초로 그린 총괄 일러스트 작가 와타나베 켄지를 비롯해 마블·DC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이인혁 작가, 디즈니·마블 등 글로벌 IP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하는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 작가 등이 참여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개발진 질의응답에 나선 시노모토 료는 “다양한 세대에게 인기 있는 쿠키런 IP를 바탕으로 만든 게임이기 때문에 TCG를 접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알기 쉬우면서도 상대의 턴에 행동할 수 있는 ‘트랩카드’ 등으로 승패가 갈리는 심오한 전략성을 가진 게임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1일 서울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브레이버스 페스타’ 현장 모습.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2024년 WCG 공식 종목 채택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등 주요 TCG 국가에서도 대회를 열고 중계에는 AR(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평면의 카드로 게임이 진행돼 역동성이 떨어졌던 장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