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3.9.1/뉴스1 ⓒ News1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위한 각종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1일 “감사원 감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잼버리 현안점검회의에서 폭염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에 “감사원 감사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사실들이 좀 더 규명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신변 위협이 있기 전 변산반도 생태공원에서 숙박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국회에서 어제와 그제 이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를 했는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우리 스카우트 대원들과 함께 야영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달 30일 오전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새만금 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 중 한 사람으로서 야영을 하면서 불편을 겪었던 스카우트 대원들과 심려했던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 관악산 자락의 한 등산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살인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좀 더 여성의 안전을 챙겨 갈 수 있는 여러 대책을 고안 중”이라고 답했다.
현재 마련 중인 정책 및 관계부처와의 논의 단계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 (담당) 국장에게 이야기도 했다”며 “여성 안전에 대해 여러 가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