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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일만 실전’ 강백호, 2군서 2루타…“좋아지면 올려야죠”

입력 | 2023-09-01 18:14:00

1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삼진 기록




KT 위즈 강백호가 1군 복귀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36일 만에 실전에 나서 2루타를 때려냈다.

강백호는 1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강백호는 지난 7월 27일 1군 엔트리 말소 후 36일 만에 실전 경기에 임했다.

첫 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백호는 6회 상무 박주성의 시속 141㎞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2루타를 폭발했다.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에 대해 “2군에서 좋아지면 1군에 올린다. 중복되는 포지션이 있어도 올라와야 한다. 대타로 대기하는 것 만으로 크다”고 밝혔다.

급할 건 없다. 강백호는 1군에 콜업돼도 바로 선발로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 감독은 “처음에 올라오면 대타로 나가고, 나중에는 선발 지명타자로도 나갈 수 있다. 본인이 하기 나름이다”고 말했다.

KT는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는 1일 외야수 조용호, 투수 김영현, 포수 강현우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돌아온 조용호는 9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T는 1일 키움전에서 배정대(중견수)-이호연(2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오윤석(1루수)-김준태(포수)-신본기(유격수)-조용호(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는 1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도전하는 고영표가 지킨다.

[서울=뉴시스]